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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깅

펀드와 ETF의 차이

 

펀드가 있는데 ETF가 왜 탄생했나?

 

ETF를 이해하는 방법은 ‘펀드가 있는데 굳이 왜 ETF가 생겼을까?’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ETF에 대해 아시려면 ‘펀드’에 대한 개념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는데요
펀드가 탄생한 배경은 우리에게 제한된 돈이 있을 때 여러 가지를 각각 투자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펀드에 가입함으로써 해당 자금이 자동으로 여러 곳에 분산되어 투자할 수 있도록 함이지요

ETF도 결국 펀드 이기 때문에 이러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즉, ETF 하나는 결국 포트폴리오라고 볼 수 있고 이 포트폴리오에는 주식, 원자재, 채권 등과 같은 다양한 자산들이 편입되고 그 자산은 1개가 될 수도 있고 여러 개가 될 수도 있습니다.

 

ETF와 펀드의 차이를 통해 그 개념을 좀 더 파악해 보겠습니다.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상장지수펀드입니다.
쉽게 설명 드리면,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일반 주식 매매하듯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게 만들어놓은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궁금증이 하나 생길 텐데요.
그럼 펀드는 실시간 매매가 안 되는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ETF와 일반 펀드의 큰 차이는 매입/매도 방식 과정에서의 ‘타이밍’ 부분에 있습니다. 펀드의 기준 가격은 ‘순자산가치(NAV)’ 입니다.
즉, 그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의 가치입니다.

ETF는 결국 펀드이므로 기준 가격도 펀드와 마찬가지로 ‘순자산가치(NAV)’로 결정됩니다.


그런데 펀드와 ETF의 순자산가치를 산정하는 타이밍이 다릅니다.

 

기준가격인 ‘순자산가치(NAV)’ 결정
일반펀드 : 하루에 한번 (당일종가 혹은 익일종가가 ‘기준가격’이 됨)
ETF : 실시간 가격 변화를 차트를 통해볼 수 있음

 

펀드는 하루에 한 번만 순자산가치가 계산되어지므로 우리가 일반 펀드를 매수, 매도 할 때는 이 하루에 한번 계산되어지는 순자산가치를 기준으로 하게 됩니다.
즉, 하루의 변동성이 커서 오전에는 상승했다가 오후에는 하락했을 경우
내가 오전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고 펀드를 ‘매도’ 했더라도 결국 당일 종가 혹은 익일 종가를 기준으로 ‘매도’가 되면서
예상보다 낮은 수익률이 되거나, 손실을 보게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반면, 상장이 되어있는 ETF는 하루에도 여러 번 순자산가치(NAV)가 계산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ETF는 말 그대로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그때 보여지는 그 가격대로 매수, 매도가 체결될 수 있습니다.

ETF가 펀드보다 매력적일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ETF가 일반 펀드에 비해 거래 비용이 낮고 세금이 적다는 데 있습니다.


펀드는 나 대신 운용해주는 사람이 있는 ‘간접투자’ 이므로 판매보수, 운용보수, 관리비용과 같은 여러가지 ‘보수’들이 떼어지게 됩니다.

이 비용은 매년 징수되는데 특히 주식형 펀드는 대체로 1% 후반대~3% 사이입니다.


또한 너무 빠른 기간 내에 환매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위약금의 역할을 하는 ‘환매수수료’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 환매수수료는 그 기간에 수익이 나고 있다면 해당 수익금의 일부를 떼고 나머지만 돌려주겠다는 것입니다.
반면 ETF의 운용보수와 기타 비용은 0.15~1% 사이로 적용되며 별도의 환매수수료도 없습니다.

 

ETF는 낮은 투자금액으로도 다양한 종목에 한꺼번에 분산 투자할 수 있으면서도
실시간으로 매수, 매도된다는 것은 ETF의 매력도를 굉장히 높여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